그녀, 가로지르다
…그러나 내게는 용기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사람이 있는 곳 치고 심연이 아닌 곳이 있던가! …용기는 최상의 살해자다. 그것도 공격적인 용기는. ‘그런 게 생이던가? 좋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넌 해봤자 안될 거야. 벗어날 수가 없다고. 돌을 던져본들 네 머리 위로 다시 떨어질 거라구… 귀에 대고 음산하게 속삭이는 중력의 악령에게 차라투스트라는 위와 같이 대꾸했다. 돌이 제자리로 떨어지는 반복이 무한히 거듭되더라도 던지기를 멈추지 않기, ..
니체가 눈물을 흘리다니... 정수리에 수직으로 내리꽂는 폭포같은 철학자 니체는 눈물 따위 경멸할 것만 같은데 말이죠. 심리치료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어빈 얄롬이 쓴 소설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는 실제 사건과 허구를 조합한 팩션입니다. 니체와 루 살로메 등 등장인물들이 워낙 유명한 사람들인데다 미국에선 꽤 오랜기간 베스트셀러 였던 모양입니다. 올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더군요. 위의 사진은 책 표지가 아니라 영화 포스터입니다. imdb 별점이 4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