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가로지르다
"만약 우리가 지금 만났더라도 친구가 됐을까?” - 영화 <돈많은 친구들>에서 프래니가 올리비아에 대해 말하며 - 얼마 전 종종 모임을 갖는 여자친구들 6명과 함께 작심하고 레지던스 한 칸을 빌려 ‘도심 MT’를 간 적이 있다. 미국에서 직장을 갖게 돼 먼 길을 떠나는 친구를 환송하는 자리였다. 모두 6명 중 3명은 싱글, 3명은 아줌마다. 아줌마들은 아이들을 다 남편에게 맡겨놓고 들뜬 기분으로 모임에 왔다. 이런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