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3/13 일상의 낯선 풍경 (23)
  2. 2009/06/07 예쁜 비밀 (25)
2010/03/13 21:35

일상의 낯선 풍경


지난 해 예쁜 비밀 전시회를 했던 제 동생 김현경이 올해 개인전을 합니다.
전북 전주시의 갤러리 공유 (063-272-5056)에서 '일상의 낯선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11일 오픈했구요. 3월31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해 우연히 참여한 그룹전시회에서 그의 그림을 눈여겨본 갤러리의 초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지난 해에도 매일 보는 창밖 풍경에서 예쁜 비밀을 건져내었던 제 동생은 올해에도 그 연장선 상에서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매일 보는 담벼락" "매일 가는 밥집의 작은 화단"에서 그가 찬찬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건져올린 화사한 풍경들입니다.
"102호와 103호 사이"라는 제목을 단 위의 그림은 말 그대로 아파트 102호와 103호 사이의 담벼락에 붙은 자잘한 담쟁이 넝쿨들입니다. 동생이 그리기 전에는 우중충한 콘크리트 담벼락 위에 저 자잘한 식물들이 화사한 벽화를 그리고 있는 줄도 몰랐었네요. 맨 위의 메인포스터도 인쇄물을 스캔한 것이라 좀 흐리게 보이긴 하는데, 지난 가을 집 앞 주차장 바닥에 점점이 떨어진 꽃잎들을 모티프로 삼은 "주차장" 연작입니다.
 
아래의 그림 "103호 앞 2"는 아파트 앞의 볼품없는 화단에 피었던,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들꽃이구요.

문외한인 저의 주절거림 대신, 아래 '작가의 말'을 붙입니다. 혹시 이 블로그에 들르시는 분들 중 전주나 인근 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놀러가보세요. 갤러리가 전북대학교 앞 번화가에 있지만 작고 소담한 정원, 카페가 함께 있어서 호젓한 느낌을 줍니다.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봄의 햇살과 잘 어울리는 제 동생의 그림도 보고 차 한잔 하는 나들이를 계획해보세요~. ^^

작가의 말

생물학적 개념 중에 ‘역치’라는 말이 있다. 생물이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해 반응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를 이르는 말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역치가 없다면, 오감이 느낄 수 있는 것마다 모두 반응을 나타낸다면 너무나 피곤해서 생산적인 것에 신경 쓸 수 없는 미개한 인간으로 남거나 세세한데 모두 신경 쓰다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생물학적 본능이 그렇게 생겨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대부분은 일상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간혹 사진기를 들이대기만 하면 쓰레기통조차 그림이 되는 타지에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그곳 주민들의 표정은 무덤덤하다. 그토록 아름다운 그들만의 환경이 그들의 '역치'가 되기에는 이미 너무 일상적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끔 생각한다. 어쩌면 예술가들은, 역치가 낮은 사람들이 아닐까. 남들은 지나치는 일상에도,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감탄하고, 화내고, 의미를 캐는 사람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삶이 힘들지만 그러면서도 더 아름답고 역동적인 '삶'을 가깝게 느끼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오감이 무척 예민한 편이다. 시각 뿐 아니라 듣기도 잘 듣고, 냄새도 잘 맡는다. 좀 덜 느낄 수 있으면 덜 피곤할 텐데…라고 바랄 때도 많지만, 싫지만은 않다. 주변에 늘 있지만 내가 먼저 발견해 내는 것, 혼자서 느끼게 되는 무언가가 있을 때는 내게만 주어진 어떤 비밀스런 선물 같아서 감히 불평은 못 할 것 같다.

일상이 무미건조할 때,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예술가처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가끔은 사시사철의 변화가, 작게는 매일의 날씨 역시 일조를 하는 것 같다. 늘 보던 나무에서 못 보던 꽃이 피고 지고 하니까. 스스로의 역치를 조금 낮춰서 보면 매일 보던 담벼락도, 매일 가는 밥집 앞의 작은 화단도 너무 화사하고 새로워서 눈물이 찔끔 혹은 미소가 살짝 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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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J 2010/03/14 00:49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오늘 미사때, 신부님께서 3월이지만 아직 봄을 "찾아야만" 느낄 수 있다는 얘길 하셨는데, 동생분 그림도 그 "찾는 눈"을 가진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 인 것 같네요. 전주에 사는 친구에게 이 포스트를 전달해주어야겠네요.

    • BlogIcon sanna 2010/03/14 16:18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정말 3월인데도 봄이 사방에 있진 않더군요.

  2. BlogIcon 지아 2010/03/14 06:21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에 한국 갔을때 전주에서 공유에 자주 갔었는데... 저의 집이 바로 그 옆이거든요. 거기서 전시를 하는군요. 아 보고 싶다. 저도 역치는 무척 낮은편인 것 같은데 현경씨처럼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은 없어서 ㅋㅋㅋ 그림 좋네요..

    • BlogIcon sanna 2010/03/14 16:19 address edit & del

      아,너네 집이 거기에 있구나. 길도 새로 뚫리고 나는 이번에 처음 가본 곳. 좋더라.

  3. 동생 2010/03/14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지십니다...화이팅!(진짜 동생께)

    • BlogIcon sanna 2010/03/14 16:21 address edit & del

      ㅎㅎㅎ 고마우
      내 동생이 예전에 '동생'이라는 댓글을 보고,
      아니, 내가 동생인데 이 분은 누구셔? 한 적이 있다는 ^^

  4. 사복 2010/03/14 16:18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 번 전시회 때, '다음 전시회는 꼭 끝나기 전에 알려주세요!'라고 했던 거 같은데, 아뿔싸, 전주로군요..;; 어쿠야;;

    가보기에는 너무 멀어서.. '역치가 낮은' 그림들을, 그리고 그만큼 예민하고 예쁘게 와닿는 글을, 대신 보고, 대신 읽고 갑니다...

    산나님 동생분, 전시회 축하드려요.. ^^*

    • BlogIcon sanna 2010/03/14 16:22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가까운 곳이면 좋았을텐데~
      전시가 아니라도 언제 기회되면 전주에 한번 가보세요.참 예쁜 도시예요.

  5. 2010/03/15 09: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sanna 2010/03/15 11:47 address edit & del

      전부 유화. 호수는 모르겠네.꽤 큰 편인데. 네 말 전해줄게. 되게 좋아하겠다. ^^

    • 2010/03/15 19:25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sanna 2010/03/15 21:18 address edit & del

      50호란다~ ^^

  6. lebeka58 2010/03/15 08:41 address edit & del reply

    전주를 내 생애 두번째 방문할 기회인가 생각이드네요, 학교때 답사여행으루 딱 한번 가본 곳이거든요, 마침 동생이 전북대 수업이 있는 날 겸해서 찡겨 내려가 그림보구 와인마시면서 역치 좀 낮춰볼까해요.

    • BlogIcon sanna 2010/03/15 11:48 address edit & del

      와~갤러리가 전북대 바로 앞에 있고 바로 옆에 와인바도 있어요.^^

  7. BlogIcon 엘윙 2010/03/15 22:41 address edit & del reply

    들꽃도 클로즈업하면 저렇게 화려한거군요.
    전시회 제목처럼..일상인데 역치를 낮추면 신기하고 낯선 기분입니다.
    미술학원을 두달째 다니고 있는데..연필로 도형그리다가 지쳤지 뭐에요. ㅜ_ㅠ

    • BlogIcon sanna 2010/03/16 00:47 address edit & del

      오~그래도 두달쨰 다니신다니 조만간 엘윙님의 그림도 볼 수 있겠는걸요 ^^

    • BlogIcon 엘윙 2010/03/20 17:57 address edit & del

      이번달까지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ㄱ-

  8. 마음산 2010/03/20 23:06 address edit & del reply

    아하, 이런, 전주라니! 어떻게 단체 관람을, 봄소풍 삼아...
    산나님은 '그림 읽어주는 분'으로 무조건 '또' 가시는 것으로,
    추진함해보면 어떠실지...(단체란 몇 사람 이상인 건지 모르지만^^)
    '102호와 103호 사이' 인상적입니다.
    담쟁이의 꿈은 달까지 이르는 거라는데...

    • BlogIcon sanna 2010/03/20 02:00 address edit & del

      눈에 잘 띄지않는 담벼락에 달라붙어 그런 꿈을 꾸다니,
      앙큼한 것들이로군요! ^^
      전주에 단체관람 못가면 서울에서 단체 밥이라도 먹지요. (단체란 2인 이상입니다 ^^)

  9. BlogIcon UFO 2010/03/23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추카드립니다...
    자매작가 집안이시네...

    • BlogIcon sanna 2010/03/23 23:23 address edit & del

      무슨 과찬의 말씀을...'작가와 그의 언니'지 ^^

  10. lebeka58 2010/05/14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봄비를 맞으며 그야말로 오랜만에 전주에 갔었지요. 갤러리 <공유>에서 평밤한 일상에서 놓치고 사는 것을 작가의 시선으로 건져 풀어 놓은 작품 감상 잘 했지요. 작품 곳곳에서 디자인적인 요소가 살짝 살짝 엿보이면이 재미있더라구요. 글구 저두요 매일 매일 일상에서 감탄하고 살아야겠단 생각으로 살고 있답니다. '내 나이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 BlogIcon sanna 2010/05/16 23:01 address edit & del

      정말로 다녀오셨군요.이렇게 황송할 데가....감사합니다.
      동생에게도 알려줘야겠어요. 무지 좋아할 거예요.^^

2009/06/07 22:29

예쁜 비밀


우리는 흔히, 주변의 아름다움을 그냥 지나치고 살아간다. 개인의 삶이 치열하건 지리멸렬하건, 어쨌든지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시시하기 짝이 없는 일상들은, 아름답다기보다는 더럽고, 추잡하고, 그 속이 너무 뻔해서 감추고 싶어지는 것들이 대부분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로 삶이 내팽개치고 싶어질 만큼 모든 것이 싫어질 때가 아닌 다음에야, 나는 소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을 은밀한 낙으로 삼는다. 때로 외부를 향한 그런 성향이 도가 지나쳐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조차도, 나는 그런 은근함을 찾아내는 것을,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예쁜 비밀들을 하나 둘 늘려가는 것을 멈추고 싶지는 않다.
이번 작품의 소재는 그런, 나의 내밀한 비밀들을 조금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모두가 그냥 지나치는 별것 아닌 말라깽이 나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창밖의 떨리는 나뭇잎들이 동트기 직전 동화나라에서처럼 갑자기 깨어나 얼마나 찬란한 빛을 발하는지, 그 것을 비밀스레 발견한 사람의 가슴이 얼마나 뛰는지, 한 번은 보여주고 싶었다.  
 - 작가의 말 -

내 동생, 김현경이 5월27일~6월2일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무심하고 게으른 언니는 전시회 전에 올렸어야 할 포스트를 이제사 씁니다....
나는 그녀와 함께 삽니다. 올빼미형인 저와 달리 그녀는 새벽형 인간이라 우리는 한 집에 살면서도 좀처럼 얼굴을 마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첫 번째 전시의 주제를 ‘창밖의 풍경’으로 하겠다고 언뜻 들었을 때 나는 “어느 창?”이라고 물었던 것 같고 그녀는 우리 둘이 앉아 있던 집의 창문들을 가리켰습니다. “저거…, 또 저거, 저거.”

그녀의 손가락을 따라 바라본 창밖은 내 눈엔 너무 시시해서 '풍경'이랄 것도 없었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져 "야, 나뭇가지 밖에 없잖아?"하고 묻는 나를 바라보더니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 동트기 직전에 언니가 한번 봐야 되는데..."

그러다 언젠가, 밤늦게나 주말밖에 작업할 시간이 없던 그녀를 응원하러 작업실에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막 작업을 시작한 캔버스엔 화려한 색채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그림들은 모두가 잠든 새벽녘 그녀가 홀로 깨어 포착해둔 창밖의 순간들입니다. 그 때는 완성되기도 전이었던 그림들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매일 무심히 보던 창밖, 내 둔한 시야로는 어떤 아름다움도 발견할 수 없던 창밖에 이런 풍경이 있을 줄이야....

그녀의 그림을 보며 나는 “별 것 아닌 말라깽이 나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창밖의 떨리는 나뭇잎”들이 “갑자기 깨어나 찬란한 빛”을 발할 때, 그 시간에 홀로 깨어 경이롭고 비밀스러운 제의에 참여하며 가슴 뛰었을 그녀를 상상합니다. 또한 그 찬란한 순간을 그려넣기 위해 매일 파김치가 된 몸으로 돌아와 밤마다 캔버스 앞에 마주섰을 그녀를 생각합니다. 붓터치로는 원하는 질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몇시간씩 서서 물감을 일일이 손으로 펴 바르고 지문이 닳도록 문지르던 그녀를 떠올립니다. 주책맞은 언니는 괜시리 그런 동생이 눈물겹습니다. 그녀 나름대로 통과하는 중인, 쉽지 않은 시간을 견뎌낼 수 있는 힘도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예쁜 비밀'을 쌓아가는 그녀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려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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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도빙 2009/06/08 09:04 address edit & del reply

    두번째 사진은 마치 나뭇가지에 노란 손수건들을 걸어둔 듯한 모습이네요.

    • BlogIcon sanna 2009/06/08 23:36 address edit & del

      그리고 그걸 새벽녘에 찍은 사진 같지 않아요? ^^

  2. BlogIcon 지아 2009/06/08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동생이 그림을 그리는군요. 몰랐네요. 그림들 정말 좋은데요. 실물로 볼 수 있으면 더 좋겠다. 저도 달빛에 물든 밤하늘이나 동트기 직전 미명속에 비치는 산 그림자를 볼때마다 그걸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솟구치던데 ㅎㅎ.. 세번째 그림 환상적이예요. 돈 있음 사고 싶당 ㅋㅋ

    • BlogIcon sanna 2009/06/08 23:38 address edit & del

      사람들 눈이 비슷한가보다~ 전시회에서도 세번째그림 사고 싶다는 사람들이 젤 많았는데 ^^

  3. BlogIcon 유정식 2009/06/08 11:35 address edit & del reply

    일찍 포스팅하셨으면 전시회에 가볼 걸 그랬습니다. ^^ 동생분은 평범한 사물에서 의미를 끌어내는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분이신듯 합니다.

    • BlogIcon sanna 2009/06/08 23:38 address edit & del

      네~ 저랑은 아주 다른 사람이지요 ^^

  4. BlogIcon 미탄 2009/06/08 15:25 address edit & del reply

    앞부분을 읽으며
    "무슨 화가가 글까지 이렇게 잘 써?" 했더니,
    문재는 내력인가 보군요.^^

    동생 분이 '쉽지 않은 시간을 견뎌내는 힘'을 가진 것을
    가만히 축하합니다.

    • BlogIcon sanna 2009/06/08 23:39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맘 먹고 글썼으면 제 동생이 저보다 훨씬 나았을 거예요.(이건 팔불출도 아니고...자랑질이 넘 심한가요~.^^;)^^

  5. lebeka58 2009/06/08 15:53 address edit & del reply

    유화인가요? 근데 염색이나 판화같은 느낌도 있네요. 전시 기간에 포스팅 안하신게 넘 아쉽네요.
    제 동생도 인사동에서 몇차례 개인전을 했었거든요. 물론 지금은 실용디자인 쪽으루 갔지만..
    동생분의 말씀대로 작가(쟁이?)들은 우리 평범한사람이 보지 못하는 특별한 감각과 시선이 있더라구요,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어찌 그런 걸 끌어내는지~~ 인간은 법앞에서만 평등한거 같아요 ㅋㅋ

    • BlogIcon sanna 2009/06/08 23:40 address edit & del

      유화인데 은근한 빛을 낸다고 몇번씩 색을 입히고 손으로 문지르고 하더라구요.
      옆에서 보는 저는,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6. 이쁜이 2009/06/08 21:24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멋진 동생이네요. 선배는 좋겠다. 미리 알려주셨으면 전시회 가볼 것을....

    • BlogIcon sanna 2009/06/08 23:41 address edit & del

      글게...난 왜케 게으르고 뒷북일까나....

  7. 사복 2009/06/09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어쩐지 몽환적이면서도 너무 멋지다, 라고 생각하며 덧글들을 읽으니, 가장 많은 사람드이 사고 싶어했다는 그 그림이, 그 그림이었군요... 아, 정말, 황홀하면서도 아릿하니, 아름답습니다...

    이런 전시회를 놓쳐서, 넘 아쉽군요...! (이렇게 써놓으면, 훗날 이런 전시회가 다시 있을 때, 미리 포스팅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아주 앞서 슬며시 가해보는 뒤늦은 압력...)

    + 꼼꼼하게 원고를 읽어주었다는 그 동생분이, 글자가 아닌 그림이미지와 가까우신 분이실 거라는 상상은 전혀 못했네요.. 크흣.. 멋진 분들이세요...

    • BlogIcon sanna 2009/06/09 21:33 address edit & del

      다음 전시회를 하면 꼭 전시회 열리기 전에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꼭 그래야지요~^^
      근데 마음에 드는 그림이 서로 다른 것도 재미있어요.
      전 첫번째 그림이 제일 좋아요.
      아마 몇 년동안은 제가 살았고 가끔 쳐다보던 방의 창문밖 풍경이라 그런 것인지도~ ^^

  8. 마음산 2009/06/10 10:23 address edit & del reply

    '예쁜 비밀'이라니...정말 사랑스럽고 눈물겹군요...
    <나의 산티아고...> 읽고 나서 sanna님 생각을 진짜 많이 했네요~
    오랜만에 인사글 남겨요!

    • BlogIcon sanna 2009/06/11 19:15 address edit & del

      우왕~ 오랫만예요.
      잘 지내시죠? 슬슬 궁금하여 저도 연락을 하려던 참이었는데,텔레파시가 통했나봐요? ^^

  9. 현숙 2009/06/12 01:19 address edit & del reply

    아...벌써 전시회했군아. ㅠ,ㅠ 현경씨 축하한다고 전해주어요. 사진으로만 보니 좀 아쉬운걸요. 아마 가을 이후엔 만날 수 있겠지요. ^^

    • BlogIcon sanna 2009/06/12 22:53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네가 와서 봤어야 하는데 말이지~
      가을 이후엔 한국에 들어오신다는 말씀?

  10. 2009/06/17 02:2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sanna 2009/06/18 18:00 address edit & del

      2점 팔렸쥐~ ^^
      그래. 얼른 와서 매니지해주삼~
      아마 가을엔 많은 게 달라져 있을 거야.

  11. 코미 2009/06/18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진작 알려주셨으면 찾아가서 직접 봤을 것을. 멋지세요!
    전 푸르스름 신비한 첫번 그림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물론 세번째 것도 멋있지만요. ^^

    아, 제가 요즘 블로깅을 제대로 안한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아마 말씀드렸지 싶기도 한데,
    저 서울이예요- 다녀가는게 아니라 아예 들어왔구요.
    산티아고 책은 샀구요, 아직 비닐도 뜯지않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언제 뵙게 되면 정말 친필 사인 받을 때 뜯을까 해서요. ^^
    그러다 못참으면... !??!! ^^

    • BlogIcon sanna 2009/06/18 18:01 address edit & del

      아,그러셨어요?
      오호~코미님이 싸인하러 오라, 호출하시면 당장 달려갑지요 ^^

  12. BlogIcon UFO 2009/07/07 16:51 address edit & del reply

    헉...희비가 엇갈리는 블로그...
    내가 이래서 블로그 잘 안합니다...
    그림이 산나님보다 훨 낫네여....
    이 말은 동생이 훨 낫다는 ㅋㅋ
    사진을 응용한 줄 알았는데......
    글구 커피박사님 알현합시다...

  13. 율리아나 2010/05/12 00:50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 수산나. 잘 지내지? 바쁜 친구를 내가 너무 배려하느라 소식이 아주 뜸했구나. 현경이 그림을 직접 봤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내 기억 속에 있는 현경이 모습은 20대인데, 그림을 보고 나니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글 잘쓰는 언니와 그림 잘 그리는 동생이라, 참 예쁜 자매이구나 싶다.

    • BlogIcon sanna 2010/05/12 23:17 address edit & del

      안녕.잘 지내지? 슬슬 만날 때가 된 것같다. 너무 오래됐네.
      현경이는 세월이 비켜갔는지 20대 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같아.왕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