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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날, 책이 나왔습니다.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된 원고였는데, 수정을 거듭할수록 제 생각이 덧붙여졌고 이젠 사람들 이야기인지 제 이야기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네요. 이런~ -.-;;;


최종 원고 교정을 볼 때부터, 광화문 네거리에 벌거벗고 선 것 마냥 망신살 뻗치기 전에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갈등으로 고민했습니다. 오랜 갈등 끝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굳이 책을 낸 이유는, 책에도 써두었지만 제게 아주 소중한 어떤 사람에게 했던 약속 때문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어떤 비웃음을 당한다 해도, 그 사람만은 제 책의 출간을 기뻐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책에도 자기 운명이 있다지요. 모자란 마음을 애써 담아본 이 책도 제 운명을 살아가려니 믿고 이제 세상 속으로 내보냅니다.


출간 기념 이벤트라 하기엔 좀 남사스럽구요. ^^; 몇 분들이 가끔 책 언제 나오느냐고 물어봐 주신 터라, 궁금하신 분들께 책 보내드리겠습니다.

출판사가 낸 보도자료를 아래 붙여두었습니다. 이것 읽고도 여전히 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성함, 연락처, 주소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순서대로 10분께 책 보내드리겠습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보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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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ealthcomm.tistory.com Hyegyu 다음주애 남미로 한 달간 떠나는 데, 엉뚱방뚱 이 블로그에서 놀고 있습니다. 이상한 마력이~~~남미 다음의 여행지는 산티아고로 잡아야겠네요. 언제일 지 기약할 수 없는 몸이지만 ㅠ.ㅠ. 책 출간 축하드리며, 한국땅에서도 늘~~~함께 걷는 길의 여정되길 바랍니다. 2009.05.18 12:53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남미로 한달.....좋으시겠습니다.
    저도 무작정 떠나고 싶은 역마살이 도져 끙끙 앓고 있답니다...
    2009.05.19 23:40 신고
  • 프로필사진 달똥달 수산나 축하해. 늘 들어오고 싶었는데, 네가 메일에다 링크를 달아놓으니 이제야 슬그머니 들어와보는구나. 수산나야,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멋지다는 걸 꼭 말해주고 싶다. 내 두 딸들도 인정할거야. 2009.05.18 13:0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고마워.예린이는 내 책 보고 코멘트할 정도까지 되지 않았니?
    미성년가 열독불가만 빼고 한번 보여줘봐바~ ^^
    2009.05.19 23:41 신고
  • 프로필사진 피비 팀장님 축하드립니다. 책을 받아 조금씩 읽어 보면서 저도 함께 여행자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선 문외한이었는데 지금 다른 사이트도 검색해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행지에서 만난 분들과의 깊은 교감을 나누시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더불어 출중하신 외국어 실력도 @.@) 아참 사인 감사합니다~~~
    2009.05.18 17:2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이렇게 정색을 한 댓글의 주인공이 누군지 한참 헷갈렸네...^^;
    고맙소..
    2009.05.19 23:42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infuture.kr 유정식 가벼운 여행 가이드인 줄 알았는데, 글땀 하나하나에 맺힌 여행자의 고뇌가 가슴 저렸습니다. 창피하지만 오랫만에 조금 울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다 읽고나니 sanna님과 함께 카미노를 걸은 듯 합니다. 점심 때 사서 좀 읽다가 다 읽어 버리고 말았지요. 덕분에 오늘은 작파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강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9.05.18 17:2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아...
    긴 책 읽어주시고, 더군다나 좋게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009.05.19 23:43 신고
  • 프로필사진 경심 선배, 전 사실 펑펑 울고야 말았어요. 선배 발자국 따라 꼭 걸어볼 생각이에요. 2009.05.18 20:3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에궁~미안하다.울려서..^^;
    언제든 걷게되면 미리 이 조교에게 신고하시길!
    2009.05.19 23:44 신고
  • 프로필사진 lebeka58 책 초반엔 ㅎㅎ하며 동질감을 느끼다가, 점차로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때론,가슴이 먹먹해지고,
    때론 쉼없이 지나치며, 되돌아보는 것을 애써 회피내지 합리화하며 살고 있는 제 모습이 비춰져
    뜨끔했구요, 책을 읽었다보담 무릎을 맞대고 앉아 아주 가까운 사람과 긴 이야기를 나눈 느낌이어요. 책읽는 중간중간 잠시 이런저런 상념에 빠지기도 하고, 여하튼 잘보았어요.
    2009.05.19 14:02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고맙습니다.
    이 책이 아니어도 lebeka58님은 가까운 사람인 듯한 느낌이 들어요...
    2009.05.19 23:45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09.05.19 21:2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아,15일이 특별한 날이셨던 듯?
    고맙습니다.타지에서도 건강하시길....
    2009.05.19 23:4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mitan.tistory.com 미탄 어제 책을 받아서 다 읽었습니다.
    리뷰를 쓰지 않고는 다른 일을 못할 것 같아
    꼭 할 일 안한 사람처럼 오전내 불안하게 서성이다가, 걍 썼습니다.
    리뷰라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형식,내용 입니다만,
    단순한 사람답게 그냥 트랙백합니다.
    2009.05.19 21:5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아이구, 미탄님 감사합니다.
    리뷰 읽으러 얼른 가봐야 하겠네요.
    2009.05.19 23:4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uyane.kr 토댁 안녕하세요?산나님^^
    수고 하셨고 축하드립니당.
    제가달리 축하해 드릴 방법은 없공 하여....책주문에 클릭을 해 봅니당...똑딱!!

    건강조심하세요!!^^
    2009.05.19 23:5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토댁님 너무 고맙습니다 ^^ 2009.05.20 18:39 신고
  • 프로필사진 rickey 어제 뜻하지 않은 책 한권으로 기분좋은 마음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로서 저자의 사인이 담긴 책이 다섯권이 되었어요...저도 언젠가는 기분좋은 이벤트를 하면 좋겠네요...^^; 2009.05.20 07:5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거 참 이상하군요...
    '뜻하지 않은' 분께 보내드린 적은 없는데 말이죠~^^
    제가 책 보내드린 10분 중 한분이시려니 짐작해봅니다.
    읽고 마음이 동하셔서 리뷰도 쓰시면 알려주세요 ^^
    2009.05.20 18:4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futureshaper.tistory.com 쉐아르 늦게나마 저도 축하드립니다. 시작했지만 별 진전을 못보고 있는 저로서는 참 부럽기도 하구요.

    저도 꼭 사서 보겠습니다 ^^
    2009.05.21 03:2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쉐아르님도 집필중이시군요.많이 바쁘시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09.05.21 12:53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heybears.com 엉뚱이 한 챕터 밖에 못 읽었는데, 읽은 느낌을 남기고 싶어 일단 중간서평을 하나 썼습니다. 완독 후에는 다른 사름들에게 완전추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내주시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05.21 09:4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네 저도 고맙습니다 2009.05.21 12:53 신고
  • 프로필사진 코미 축하드립니다.
    알라딘에서 먼저 봤어요^^
    전 제가 살께요, 제꺼랑 선물할 꺼 읽기 전에 미리 같이요.
    대신 다음에- 언젠가 뵙게 되면 꼬옥! 싸인받고 싶습니다.
    첫번책도 꼭 읽고 싶은데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정대표님 글에 답글달기보다는... 대신 여기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23 16:1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코미님,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감사합니다. 한국에 오시면 꼭 연락주셔요
    2009.05.26 13:33 신고
  • 프로필사진 사복 아,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던 주제에, 이런저런 사사로운 일에 시달리다 와보니, 아, 어마무지 뒤늦게 축하드리는 꼴이 되었군요.. 안타깝습니다..... -_ㅜ;

    여튼, 또 한 권의 책을 순산하신 것, 축하드려요.. ^^
    2009.05.25 20:3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감사합니다~ 2009.05.26 13:36 신고
  • 프로필사진 lebeka58 정말 넘 오랫만에 책선물을 해봤네요, 산나님 덕분에요.ㅋㅋ 그 친구두 역마살이 엄청 있걸랑요, 친구왈 ' 다음 여정은 산티아고하고 정해준 거 맞니? ' 그래서, 전 ' 음~ 꼭 그런 건 아니구, 좋은 걸 함께 나누고 싶어서!' ~~~ 2009.05.26 08:22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이렇게 황공할 데가...읽어보신 뒤에도 선물할 만하다고 생각해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2009.05.26 13:3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naver.com/hongworld hongic 책을 읽었습니다. 글을 간결하게 정말 잘 쓰셨네요. 자신의 한계도 알고 계신 것 같고. 김희경기자님의 고민은 살아가는 사람 모두의 고민아니겠습니까, 무료로 받은 책이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훨 좋았습니다 꼭 저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2009.05.29 21:2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감사합니다 2009.05.31 00:3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zizukabi.blogspot.com 지저깨비 보내주신 책을 잘 읽었습니다. ^^

    읽은 소감을 짧게 쓴다고 계획했는데, 씰데없이 지루하게(?) 길게 늘어졌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블로거닷컴은 백링크와 트랙백 http://zizukabi.blogspot.com/2009/05/backlink-and-trackback.html 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여 아래와 같이 글 주소를 남겨서 트랙백을 대신 합니다.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http://zizukabi.blogspot.com/2009/05/my-santiago.html
    2009.05.31 17:5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네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 2009.05.31 19:57 신고
  • 프로필사진 lebeka58 '나 홀로 있는 곳에서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며, 나의 근심은 가벼운 웃음으로 깨진다' 는 엘뤼아르의 시구절 넘 좋아서 그 시집도 구했서 봤는데, 산나님이 뽑으신 그 이상의 것은 못 찾겠더라고요.역시 산나님의 초이스는 excellent ! 키르키엘링의 <그 길위에서 나를 만나다>를 비롯 산티아고에 관련해 요즈음 나온 책은 거의 다 봤는데(B&G -뻥앤 구라의 약어.ㅎㅎ) 단연 산나님의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이 백미네여. 사실 그 길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선택해 걷는 사람보담 나름 이런 저런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걷기를 시작한 경우가 많지요. 산나님의 글은 생각의 깊이나 솔직함을신선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풀어 내신거 정말 다른 것들과는 단연 차별화가 되더라구요, ( 넘 아부성 발언같은데, 사실 이 말씀은 꼭 하고 싶었어요.) 밑줄도 그어가며 다시금 읽고 있답니다. 2009.08.04 09:2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아이구~과찬이십니다...
    책에다 써놓은 말을 스스로 배반하지 않고 살 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그런 생각이 들 땐 책 괜히 썼다 하는 후회도 찔끔 듭니다요 ^^;
    2009.08.04 21:04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0.03.04 09:3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포기하지 않으면 원하시는 대로 살 수 있는 날이 곧 올거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2010.03.05 00:17 신고
  • 프로필사진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들었습니다. 희경님과 동행하기 시작하니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산티아고 길, 사람들. 여러 순간 울컥했습니다.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18.06.29 07:4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sanna 어이쿠, 남기신 댓글 뒤늦게 보았어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8.10 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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