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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뒷북입니다. -.-; 새해 첫달의 3분의1이 지나가려는 마당에 '지난해' 베스트 놀이라니....
기래두 걍 흘러간 노래 다시 부르기로 맘 먹은 건 제 탓이 아니고 순전히 Inuit님 때문입니다. ^^;
몇달 방치해둔 RSS 리더기에 쌓인 글을 게걸스레 읽다가,
Inuit 2007: 올해 읽은 책 Best 5 에서 그만 제 이름을 봤지 뭡니까. 블로거 벗을 섭섭하게 할 수야 없지요. 털썩 무릎꿇고 Best 5 뒷북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2006년에 올해의 책을 고를 땐, 그해 출판된 책들만 대상으로 했는데, 지난해엔 신,구간 상관없이 읽어서 오래 전에 출판된 책들도 들어있네요. 골라놓고 보니 블로그에 리뷰를 쓴 책은 한 권 밖에 없군요. 흠..이렇게 게을러서야...리뷰가 없는 책들은 인터넷 서점 책 소개 페이지를 링크시켜 놨습니다. 이거 리뷰로 대체할 날이 오긴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기왕 따라하는 김에 Inuit님의 글 형식도 그대로 따라 할랍니다~.^^

나는 학생이다

Author: 왕멍 (王蒙)

Title: 我的人生哲學

I loved it for: 
온갖 풍파를 겪고도 자기자신을 잃지 않은 중국 노작가의 위엄에 감탄하면서 읽은 책입니다. 고난 앞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이 책만 리뷰를 썼군요.^^;  위 제목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Recommend to:
인생 중간 점검 계획하시는 분
자신의 초라한 네트워킹, 소극적 성격때문에 한숨짓는 분

쉽고 진지한 인생론을,제대로 산 사람에게 듣고 싶으신 분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Author: 조지프 캠벨 (Joseph Campbell)

Title: The Hero with a Thousand Face

I loved it for:
몇 년에 걸쳐 야금야금 읽던 걸 지난해 겨우 마쳤습니다. 이 책의 도움으로 내 삶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는 어디로 가는지 자문할 때마다 이 책을 떠올립니다. 문지방은 넘었는가? 마음 속의 이무기는 어찌 되었나? 네 삶의 조력자는 누구인가?.....
Recommend to:

왜 여러 나라의 옛날 이야기, 동화들이 비슷한지 궁금하신 분
신화, 정신분석에 관심 있는 분. 이 책이 버겁다면 몸풀기 용으로 같은 저자의 '신화의 힘'도 좋습니다.
내 삶의 이야기는 뭘까 고민하시는 분


바리데기

Author: 황석영
l loverd it for:
'살아간다는 건 시간을 기다리고 견디는 일'이라는 말이 체념어린 탄식이 아니라 질긴 생명의 언어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이렇게 생생하게 이미지가 떠오르는 소설도 드물더군요. 무엇보다 참혹한 고통을 겪으신 어머니께 위로를 안겨준 소설이라서, 전 이 책이 고맙기까지 합니다.
Recommend to:
재밌게 읽고 부모님께 선물도 할 수 있는 소설 찾는 분
시각적 이미지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선 굵은 이야기에 목마르신 분


침이 고인다

Author: 김애란

I loved it for:

책 날개에서 '1980년 출생'이라는 저자 프로필을 한동안 들여다 봤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이런 시선으로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다니...감탄하고 살짝 질투도 났습니다. 힘들다고 칭얼대지 않고, 결핍을 훈장처럼 드러내지도 않는 담담한 어투로 쓸쓸한 오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Recommend to:

그야말로 '잘 쓴' 단편소설집 찾는 분
오늘의 20대가 궁금하신 분
작가의 전작 '달려라 아비'를 좋게 봤다면 강추!  이 책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인간의 죽음

Author: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Elisabeth Ku"bler-Ross)

Title: On Death and Dying

I loved it for:

지난해 한 저자의 책을 모조리 다 읽는 전작독서를 계획한 저자 중 한 명입니다. 베스트셀러 '인생수업'으로 유명하지만, 퀴블러 로스를 대표할 단 한권의 저서를 꼽으라면 단연 이 책이지요. 죽음을 다뤘지만 결국은 삶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Recommend to:

‘인생수업’에 감동받고 저자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

죽음을 상담자로 삼아 삶에 대해 알고 싶은 분
상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을 얻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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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사복 왕멍... 일 때문에 이 사람 이름을 봤을 땐 '왜 이렇게 낯이 익지?' 했는데, 여기 와서 다시 보니,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네요.. 흐흐흐.. 지난 해를 돌아보며, 저도 잠깐 이, '읽지도 않은 책'을 떠올렸습니다... 산나님 리뷰 때문에요... '학생으로 살자'고 다시금 다짐하면서 말이죠...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은... 이거 며칠 전에 사려고 햇는데.. 번역에 대해서 가타부타 말이 많더라구요... 누구한테 물으면 좋을까 고민중이었는데.. 여기서 또 만났습니다.. 산니님, 이거 원서로 읽으셨나요? 혹시 번역본으로 읽으셨다면, 괜찮은지 어떤지 한 말씀 부탁드려요..

    김애란은.. 작년인가 이상문학상에서 본 침이 고인다를 보고 경악 + 살짝 질투...를 동시에 느꼈습니다... 여기서 또 보니, 더더욱 반가워요..^^:
    2008.01.09 16:3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산나 글찮아두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은 번역과 교정을 다시 손봐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출판사와 번역자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턱턱 걸리는 대목이 많더군요. 2008.01.10 00:13 신고
  • 프로필사진 ufo 책..영화......술.......그리고 친구...............

    위의 것만 하고 살면 좋겠다...............
    2008.01.09 19:02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산나 술은 뺄래~ 이제 좀 그만 마셔줘도 될 것같지 않아? ^^ 2008.01.10 00:1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inuit.co.kr inuit 책 읽고 싶게 만드는데 정말 일가견 있으십니다.
    소설 잘 안 읽는데, 자꾸 궁금해지잖아요.
    특히 김애란 작가는 신문에서 한번 기사를 봤는데, 읽어보고 싶습니다. ^^
    2008.01.10 00:0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산나 저도 점점 소설 안읽게 되던데 지난해엔 어쩌다보니 좀 달라졌네요. 김애란씨 소설 참 잘 써요. 근데 영화주간지에 쓰는 칼럼은 좀 별로더라구요. 2008.01.10 00:1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elwing.co.kr 엘윙 저도 요즘 책을 통 안읽고 있군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가장 최근에 읽었는데..마지막으로 갈수록 안읽히더라구요. 퍼석한 비스켓을 먹는것 처럼 목에 메이는 느낌이랄까요..
    요기 추천해주신 책들은 다 흥미로워 보이는군요. 특히..이거랑 저거랑 그것....후후후.
    2008.01.13 13:1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ithstory.net astraea (제 블로그는 아니지만 댓글 달아보자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전 무척 유쾌하게 읽었는데;;
    엘윙님은 아니신거 같아 왠지 아쉬움이..a
    2008.01.13 21:3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산나 나쓰미 소세키 책은 '그 후' '마음' 말고는 읽지 못했어요. 엘윙님과 astraea님 반응이 달라 '고양이'를 어찌해야 할지 헷갈리는군요.^^ 2008.01.13 22:2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ithstory.net astraea 『인간의 죽음』 이 우선 끌리네요
    『인생수업』을 꽤 좋게 읽어서=)
    2008.01.13 21:3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산나 전 '인간의 죽음'을 읽으면서 많이 배웠어요. '인생수업'보다는 딱딱하고 이론적인 책이예요. 실망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8.01.13 22:23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08.01.15 07:49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bookino.net 산나 고맙습니다.. 선배 말씀대로 중화되고 낯설지 않게 되기를, 그래서 삶 속에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2008.01.14 2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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